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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생활/투자공부

빌딩 부자들 조물주 위의 건물주

by Malrangs 2020. 4. 25.

도서 : 빌딩부자들

도서 '빌딩 부자들'을 읽고 

관심이 가던 책 중에 하나였던 빌딩 부자들을 읽었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부자의 대표적인 자산이 부동산이고 또 빌딩이 아닌가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빌딩'은 수익형 부동산을 의미하는데요. 노동 대신 풍족한 경제 생활이 가능하기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금융 소득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빌딩 부자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자 성선화는 언론정보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활동을 하다 부동산대학원에 진학하였고 관련된 특종 기사를 쓰기도 하였는데요. 기자의 경험에서 그동안 만나온 빌딩 부자들에게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기자의 호기심 발동으로 만나본 강남의 빌딩 부자들의 인터뷰에서 충겼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가졌던 빌딩부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부모에서 자식으로 부가 대물림되듯 빌딩부자들도 태어날 때부터 은수저를 물로 태어났을 거라는 생각은 그야말로 편견이었다. - 빌딩부자들 中

책은 2011년도에 쓰여졌는데요. 읽으면서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많았답니다. 지금과 맞지 않는 부분이라면 부동산 정책인데요. 책에서는 향후 5년 내 아파트 거품이 꺼질 것과 전세 대란을 예고했습니다. 일정부분 맞기도 하지만 틀린 부분도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이책의 핵심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는 것이냐'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기개발 도서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것이 빌딩 부자들이 부자가 되기 전에 추구했던 삶은 '노력'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저자와 비슷한 충격을 받았는데요. 

 

서울은 흔한 빌딩의 숲인데 그 대부분의 빌딩의 주인은 운이 좋은 금수저의 자산이라고 여겼고 엄두도 못냈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1부~3부로 나뉘어 있는데요.

 

제1부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 제2부 '빌딩부자를 말한다.', 제3부 '빌딩부자에 도전하라.'입니다. 책은 무척이나 읽기 쉽고 이해도 어렵지 않은데요. 아마도 기자 출신이기에 독자를 더 배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피소드를 재구성하여 도입부 등에 활용함으로서 흥미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부동산과 관련된 책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하자 투성이의 빌딩에 베팅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빌딩의 몸값을 올린 성공스토리나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부동산 업계에서 발품을 팔며 어떻게 물건을 찾고 판단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책이 쓰여진 시점과 다르게 임대차 계약 등과 관련된 법이 바뀌었기에 모든 내용을 지금에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언젠가 저도 빌딩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가져보게 만드네요. 슬픈현실이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조물주보다 높은 분이... 건물주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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