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와우정사 다양한 불상의 향연
다른 여러 사찰과 절을 다녀봤는데 그러다 보면 조금 독특한 곳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번에 다녀온 와우정사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독특한 불상이 참 많아서 더 기억에 남는 곳인데요. 한번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와우정사 입구에 있는 불두입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죠?
용인 와우정사의 위치는 아래인데요. 서울 근교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은 뜸할 수밖에 없지만 말이죠. 그래도 야외 나들이로 거리두기 하기에 나쁘지 않은 사찰인 것 같아요.
정확한 와우정사의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안구 해곡로 25-15입니다.
와우정사에 들렀을 때 주변의 브런치 카페에도 갔었는데요. 혹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링크)
용인 묵리459 브런치 카페 뷰맛집 뿐만이 아닌 곳
용인 묵리459 브런치 카페 뷰맛집이라고만 알고 있다면 오산인 곳 용인에 들릴일이 있어서 조심스레 이곳저곳도 구경하고 배고픔에 찾은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풍경이 좋
malrangis.tistory.com
입구에 있는 불두에 가까이 가봤습니다. 초대형으로 높이가 8m나 된답니다. 이국적인 콧날과 비정상적으로 큰 눈과 귀가 특징이에요.
와우정사는 연화산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1970년 실향민인 해월 삼장법사가 세운 호국사찰이고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황금빛의 불상이 재미있습니다.
다행이 주말이어도 사람이 없는 한산한 요즘입니다.
열반존, 대각전, 범종각, 요사체 등이 있는데요.
와우정사는 다른 절들과 다르게 다른 여러 나라의 불교 단체와 종단과의 교류를 활발히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불교도총연맹 본부, 협회 등등 다양한 단체가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내에는 한국 불상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의 불상이 존재합니다.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 최대라고 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불교는 조금씩 다른 모습인데 그런 차이가 불상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미얀마에서 석가모니 불진신사리, 파리어대장경, 산스크리스트어 장경 등도 봉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흔히 보던 사찰의 풍경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누워 계신 부처님은 세계 최대의 목불상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와불상은 열반 전에 봉인되어 있는데 와불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나무로 12미터의 길이와 3미터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세계 각지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들로 쌓았다는 통일의 돌탑입니다.
이외에도 황금의 종, 미륵반가사유상, 장육존상 오존불, 세계 만불전, 통일의 탑,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 등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조금 무섭기도 했던 곳.
오백나한입니다.
소승불교에서 수행자가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자를 나한이라고 하는데요. 부처의 설법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한 제자가 오백 명으로 오백나한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저도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와우정사는 이렇게 다양한 불상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사찰을 꼽자면 순위권 안에 들어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국적인 불상들이 참 재미있고 좋았답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과 함께 보고나 겨울에 눈이 오고 나서의 풍경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계절에 찾아 사진 촬영도 하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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