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를 여행하면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 글들을 많이 봤는데 한두 장의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어서 주의 깊게 살펴본 곳이 바로 천개의 향나무숲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은 옳았답니다.
구례 여행 코스로 이곳을 고려할 수 있는 이유와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개의 향나무숲을 찾는 이유
리뷰를 살펴보니 산책로, 볼거리, 뷰, 사진 촬영, 식물 보기(교육적) 등이 있더군요. 저도 집안 어른과 조카가 동행한 여행이라서 동선이 길지 않고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곳을 위주로 코스를 짜다 보니 가볼 만한 곳으로 카페 중에 식물원, 수목원을 함께하는 천 개의 향나무 숲이 매력적이었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09:00 ~ 18:00입니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휴식공간인데 화엄사나 천은사에 들린 여행자라면 이미 충분히 걸었기에 조금 다른 곳을 찾는다면 천개의 향나무 숲이 중복되는 여행 코스로 꺼릴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아기자기함과 숲 내음이 참 좋은 곳이기에 선택에 후회가 없었답니다.
관람료는 대인 5천원, 소인 3천 원입니다. 음료를 한잔 마시게 된다면 적지 않은 가격의 카페라고 생각되는 것은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이곳은 식물원, 수목원이자 카페이기도 한 곳인데요. 대부분이 산책을 한 후에 음료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는 통유리창이 잘 되어 있어서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카페는 저희 일행도 산책후에 들러 쉬어 갔던 곳이었는데요. 그럼 천 개의 향나무 숲 산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산책로 사진을 보시면 오두막, 정원, 산책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각, 다락 등으로 볼거리도 있답니다. 산책로는 사진을 촬영하기 좋게 나무를 쭉 심어둔 곳이 많았습니다.
더운데 무슨 산책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숲내음이 참 좋았고 더웠지만 그늘도 있어서 중간중간 쉬어 가기 좋았답니다.
구례에 가볼만 한곳 대부분이 그렇지만 무엇보다 공기 좋아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천천히 걸으면 산책도 명상이 되고 휴식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적해서 참 좋았는데 그래도 꾸준히 방문객이 있었답니다.
입구에 어린 고양이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길냥이었는데 여기에 눌러앉았다고 하네요.
정원과 깊이가 있는 나무들이 쭉 이어집니다.
나무중에는 이렇게 한쪽으로 누운 것들도 있었는데요.
태풍으로 기울어졌다가 그대로 또 자라나는 나무의 모습입니다.
천개의 향나무숲은 전남 민간 정원 제14호라고 하더군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꾼 듯 하지만 그대로 내버려 둔 것 같기도 한 곳입니다.
숲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니 숲처럼 가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사계절의 풍경도 기대되는 곳인데요. 다만 제가 방문한 여름에는 모기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은 단점!
잠시 앉아 쉬어 가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햇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카페에 도착하니 모기약을 주시더라는...
음...
이제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절은 다시 올 것 같지 않지만 한적하고 힐링되는 공간은 찾아 나서고 싶습니다.
♣ 구례 여행하신다면 참고할 만한 글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들 중에 통닭집과 빵집
[오일장 맛집] ▶ 구례 맛집 백련산방 오일장 구경도 식후경
[구례 빵집] ▶ 목월 빵집 빵지순례 성지구례 맛집 목월 빵집 빵지순례 성지
마지막으로 구례 여행을 한다면 천개의 향나무숲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풀내음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사진 촬영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답니다. 제 리뷰가 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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