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는 빵지 순례자들에게 알려진 곳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월 빵집인데요. 예전에 구례 여행을 갔다가 잠시 들러 빵만 구입하고 간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이쿠...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죠. 포기했던 과거와 다르게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이번에는 성공하였답니다.
그럼 방문을 예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운영시간부터 빵 종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월 빵집의 운영시간 및 주의사항
♣ 목월빵집의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오후 12:30 ~ 13:30 / 오후 3시 ~ 3시 30분
♣ 빵나오는 시간 :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운영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짧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인데요. 여느 빵집과 다른 시간입니다. 아침 시작과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 시작하는 시간은 여지없이 빵 나오는 시간이랍니다.
구례 맛집 목월빵집의 위치 ▼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차를 못하진 않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했는데요. 빵순이라면 좋아하는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권해봅니다.
빵 시간표가 나와 있는데요. 정말 많은 종류의 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11시부터 계속 빵이 나온다고 하는데 금방 소진되는 경우가 많은 주말에는 원하는 빵이 나오는 시간대를 고르는 것도 골라먹는 재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타임에 빵이 나와 따끈따끈하게 다음 빵지순례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입장하고 빵의 종류에 놀라고 있는 일행들의 얼굴에 저도 빵 터지다가 바라본 내부는 역시나 직접 빵을 만드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이 느껴졌습니다. 뭔가 예쁘게 많이 꾸몄다기보다 이곳은 정말 빵맛으로 구례 맛집으로 알려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빵 종류가 많고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저온발효빵, 블루베리오곡빵, 롤치즈, 단호박 크림치즈, 호떡빵, 고구마 크림치즈, 앙버터, 초코밤팥빵 등등이 있고 오후에는 크림치즈류와 크루아상, 다양한 식빵에 크로와상, 쇼콜라 계피 빵, 치아바타 등이 있었습니다.
빵순이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이런 곳에 오면 빵지순례를 하는 경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일행과 이름모를 손님들도 모두 같은 마음일까요?
뭔가 정해진 것 없이 마구마구 빵을 담는 기색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 담고 보자라는 마음이었겠지요.
우리 곡물로 만든 빵들이 많은 목월 빵집
우리 곡물로 만드는 빵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져서 반가웠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빵집이 이렇게 인기가 있을 때는 지역의 농산물, 곡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필수인 것 같아요. 아마 손님들도 그런 마음이 예뻐서 더 찾는 것을 수도 있겠죠?
초코 크림치즈 빵, 살구크림치즈 빵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이름입니다. 크하하...
메밀 누룽지빵과 앉은뱅이 밀 통 귀리빵은 이름처럼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빵집과 다른 풍경의 빵모양... 듬직하게 크고 노릇하게 구워져 빵지 순례자들을 기다립니다.
함께 간 조카가 눈이 휘둥그레져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알아볼 수 있는 빵은 초코라는 글의 초코빵이 전부인 것 같더군요. 피자처럼 생긴 빵, 초코빵 좋아해요.라고 눈치껏 얘기해서 담아봤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쿠루아상도 구매했습니다. 구례 밀로 만들었다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식빵류도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했는데요. 먹을 것들을 잔뜩 사들고 온 여행이라서 식빵까지는 어렵게 느껴져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운영시간 잘 확인하시고 빵맛한번 보러 가보시길~
구례 여행 시에 참고할 만한 곳들(아래)
[오일장 맛집] ▶ 구례 맛집 백련산방 오일장 구경도 식후경
[구례 카페] ▶천개의 향나무숲 풀내음의 깊이가 다르다
제 리뷰가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빵은 맛있었습니다. 여행가서 너무 많이 먹고 빵으로 그 정점을 찍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구례 목월 빵집은 여행 중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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